아레카야자 좋아해? 나는 좋아해! 
고양이와 함께 키워도 괜찮은 식물을 검색하면 나오는 대표적인 식물은 '아레카 야자'입니다. 공기정화 식물로도 유명하고, 모양도 예뻐서 플랜테리어로도 자주 쓰이는 식물이에요. 저도 안나수이를 데려오기 전부터 아레카 야자를 키우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아레카야자 저만 좋아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안나수이도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아레카야자가 힘들어할 정도로 좋아하죠(영상)

 

사실 지난 집에서 키웠던 아레카야자는 환경이 맞지 않았는지, 키우다가 말라버렸었는데요. 나중에는 말라버린 아레카야자 줄기를 가지고 장난감처럼 놀아주기도 했답니다. 그냥 장난감 대신 아레카야자를 키우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건 아레카야자한테 못할 짓인 것 같아, 생각을 멈췄습니다. 

아, 며칠 전에는 길에서 강아지풀을 뜯어 흔들어보았는데, 역시 좋아하더라고요. 다행히 강아지풀은 고양이들이 먹어도 괜찮은 식물이라고 해요! 캣그라스의 일종이라고. 일본에서는 강아지풀을 '고양이 풀'이라고 부른다고도 하네요.(출처. Q. 강아지풀, 고양이가 먹어도 될까?) 오늘은 라면봉지 대신, 야레카야자 대신 한강으로 강아지풀 수집하러 가야겠어요!!! 마침 비도 멈췄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