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고양이는 발가락을 물어

드디어 냐불냐불 2022!

2022. 3. 27.

🐈 우리 고양이는 발가락을 물어

#냐불냐불 #고양이뉴스레터

우리 고양이는 발가락을 물어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기상 시간이 좀 더 빨라졌습니다. 고양이들이 아침형이라 새벽부터 웁니다. 고양이들은 아침형이지만, 저는 아니죠. 버틸 때까지 버티다 일어납니다. 혹은 몸은 이불속에 둔 채, 손만 빼꼼 빼서 어젯밤에 놀아준 낚싯대를 흔듭니다. 때로는 놀아줘도 울음을 멈추지 않고 발가락을 살짝 물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면 바로 일어나야 합니다. 밥이 없다는 소리거든요.

그러니까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2월에 다시 시작하기로 했던 뉴스레터를 3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까지 안 보내면 '내가 곧 발가락을 물리겠구나~' 싶은 그런 날. 그래서 어제 부랴부랴 로고를 재정비했습니다. 제가 키우는 고양이 '안나, 수이(참고)'는 회색 털에 핑크색 젤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색과 핑크로 키 컬러를 잡았습니다. 요구르트 색깔의 느낌도 좋았지만, 올해는 이렇게 가보려고요.

아무튼, 오랜만이에요. 구독자님. 2022년도 일단 1년을 생각하고 있어요. 즉, 올해 12월까지 보낼 예정입니다. 조금 늦장을 부리기는 했지만, 올해도 함께 즐겁게 고양이 이야기를 냐불냐불해 보아요. 본업이 있다보니 매주 뉴스레터를 보내는 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격주로, 고양이 사진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구독자님도 부담 없이 받아주면 좋겠어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고양이사진 #안나수이 @annasui.cats

오랜만에 보내려니 무슨 주제를 보내면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럴 때면 근황 토크죠. 안나, 수이가 작년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보내고 어떤 나날을 보냈는지 알려드릴게요!

싱크대 상부장 등반에 성공하였습니다

언제부턴가 높은 곳보다 숨숨집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되었는데요, 싱크대 상부장은 재밌나봐요. 한 번 올라가더니 종종 올라가고 싶어합니다. 두 마리 모두 올라간 모습이 귀엽지만, 또 걱정이 됩니다. 고양이말고 상부장이... 둘이 합쳐 14kg 정도거든요.

휴재기간동안 키가 많이 큰 안나

안나는 키가 많이 컸어요. 그것도 다리만 이렇게 길어졌답니다. (아님) 호호. 비결이 뭐냐고 묻는다면, 글쎄... 꾸준한 스트레칭이랄까요? (아님) (참고: 나의 훌륭한 요가 선생님)

다리를 들어줄 테니, 내 배를 긁어라

아직은 날씨가 쌀쌀해서, 여전히 함께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수이는 배 옆에 꼭 붙어서 배를 긁어달라고 하죠. 열심히 긁다 보면 조금 더 시원하게 긁으라는 듯, 한쪽 다리를 듭니다. 보이시나요?

#고양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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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동물권 뉴스레터 <캣챠> - 고양이 관련된 뉴스레터가 하나 더 생겼어요. 길고양이와 동물권 관련 최신 뉴스레터를 전하는 뉴스레터입니다. 2주에 한 번 수요일 자정에 발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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